한인마켓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가주 마켓 계산대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복권을 건네주고 있다.
불경기 타개를 위한 한인마켓들의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마진 없이 판다’는 파격세일을 내세우는 대신 호기심을 유발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동원해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마켓마다 워낙 저가 경쟁이 심하다 보니 단순한 가격할인 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혜택이 할인보다 적더라도 아이디어 이벤트가 고객 잡기에도 더욱 효과적이고 마켓 측이 감수하는 손해도 훨씬 줄어들어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마켓은 ‘복권 증정’ 이벤트로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6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메가밀리언 복권을 한 장씩 지급하고 있다. 단돈 1달러짜리 복권이지만 소비자 만족도와 호응은 배 이상이라는 것이 마켓 측 설명이다.
그동안 마켓마다 흔히 진행해 온 일정 금액 이상 구입 때 무료 사은품 증정 및 원가 이하 할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도 복권을 받아들면 누구나 즐거워한다는 것.
김재곤 이사는 “할인은 흔하고 사은품은 각자의 취향과 필요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복권은 받는 사람 누구나 기대감을 준다는 점이 통한 것 같다”며 “시작한 지 한 달째 인데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 지금은 일부러 구입 금액을 맞추는 손님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씨수퍼는 가정의 달을 맞아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단위로 팀을 나눈 일종의 샤핑게임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 2인 가족 기준의 한 팀은 같은 조건에 룰에 맞춰 정해진 시간 동안 샤핑을 한다. 그리고 그 합계액이 100달러 또는 200달러 등 일정 금액에 가장 가까운 팀은 샤핑한 물건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5월 한 달 특별 이벤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한 번 행사에는 2인 가족 3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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