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LA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구입한 주택과 콘도는 늘어난 반면, 아파트 단지와 토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김씨 표본법을 적용해 LA카운티 등기국의 한인 부동산 구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말 현재 한인구입 단독주택은 총 2만1,695채, 콘도는 1만3,936채로 5년 전인 2008년도에 비해 단독주택은 1,583채(7.9%), 콘도는 5,204채(59.6%) 늘었다.
반면에 2013년 한인이 구입한 5유닛 이상 아파트는 총 755채로 2008년의 995채보다 240채(24.1%)나 줄었으며 상업용·산업용·주거용·황무지 등을 모두 합친 한인 구입 토지면적은 총 9,541에이커로 5년 전의 1만3,309에이커보다 3,768에이커(28.3%) 감소했다. 한인 토지 구입자 수는 2008년 2,364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1,817명으로 줄었다.
김희영 대표는 “자료를 보면 표면상으로는 주거용 부동산이 많이 늘었지만 실제로는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이 상당수”라며 “지난해 말 현재 주거용 부동산을 최소 2채 이상 소유한 한인은 1,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기간 다시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한 한인이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인이 구입한 객실 50개 이상 호텔은 5년 전보다 5개 줄어든 9동으로 조사됐으며 주차장도 2008년의 359개에서 218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식당(136->168), 주유소(27->32), 교회 건물(18->27), 일반 상점(936->1,505) 등의 구입 건수가 5년 새 모두 늘어 이들 분야에 대한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활발히 진행됐음이 드러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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