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시계 대여 서비스 회원들 골라가며 이용
“수만달러짜리 롤렉스 시계, 렌트해서 한 번 차볼까?”
‘일레븐 제임스’(Eleven James)라는 미국 내 신생기업이 가격이 워낙 비싸 일반인들은 구입할 엄두를 못 내는 롤렉스, 오데마스, 까르띠에, 파텍 필리페 등 명품 손목시계 대여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의 대여 서비스는 3종류로 나뉜다. ‘애호가’(Aficionado) 서비스는 회비 2,700달러를 내면 7,000~1만5,000달러 상당의 시계를 돌려가며 2개월씩 1년에 3번 차볼 수 있으며 회비 4,850달러를 내면 같은 가격대의 시계를 2개월씩 1년에 6번 대여할 수 있다.
다음 등급은 ‘전문가’(Connoisseur)서비스로 회비 4,950달러를 내면 1만5,000~3만달러 상당의 시계를 2개월씩 연 3회, 회비 8,950달러로 같은 종류의 시계를 2개월씩 연 6회 빌려 찰 수 있다. 최상급 서비스는 ‘거장’(Virtuoso)으로 회비 9,700달러를 내면 3만~5만달러 상당의 초고가 시계를 2개월씩 연 3회, 회비 1만7,250달러에 같은 시계를 3개월씩 연 6회 사용할 수 있다.
일레븐 제임스를 창업한 랜디 브랜도프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미 큰돈을 다양한 명품시계에 투자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시계를 구입하길 원하지 않으며 대신 자신에게 없는 명품을 빌려서라도 사용하고 싶어한다”며 “부유층이라 해도 현명한 사람들은 구입 대신 리스·렌트를 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레븐 제임스의 목표는 향후 1년 내에 최소한 1,000명의 고객을 모으는 것. 브랜도프는 “당분간 자비를 털어서라도 다양한 명품시계를 사 모을 계획이며 고객 목표치를 달성하면 명품 시계 제조사들도 사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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