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 골프 시즌 개막을 알리는 필라골프연합회 춘계골프대회가 27일 성황리에 치러졌다.
필라 한인회장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크고 작은 동포 비즈니스 업체와 단체에서 스폰서로 참여해 동포사회내 유기적 관계와 화합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필라 근교 하리스빌에 위치한 레더락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골퍼 95명과 대회 집행부 임원 등 100여명이 참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기다렸다는 듯 호쾌한 티샷을 날리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함께 조 편성된 선, 후배, 동료들과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이 대회를 위해 골프연합회 측은 홀 인원 부상으로 캐쉬 5,000달러를 거는가 하면 파3 이벤트 홀 행사로 대형 LCD TV를 근접상으로 걸고 주인을 가리는 등 다양한 후원과 이벤트가 펼쳐져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대회에서 홀인원은 나오지 않아 부상으로 걸었던 캐쉬 5,000달러는 다시 협회로 귀속된 채 행운의 주인공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대회를 마치고 남산에서 열린 만찬에서 정우현 골프연합회장은“필라지역 한인 골퍼들의 새 봄 새 시즌을 알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와 많이 참여해 주신 골퍼에 감사한다”며”앞으로도 골프연합회가 한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이승재 씨가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정현훈 전 골프연합회장이 장타상의 주인공이 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챔피언 이승재, 장타상 정현훈, 근접상 임성택A 조 1위 데이빗 온, 2위 이용기, 3위 문장훈 B조 1위 박계형, 2위 문석호, 3위 김찬경 C조 1위 김 선, 2위 김금생, 3위 김정우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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