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1순위는 테슬라 CEO
▶ CNBC “25년 내 등장할듯” 미국인이 될 가능성 높아
트릴리어네어 1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엘런 머스크.
전세계적으로 부의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빌리어네어’(billionaire)를 뛰어넘어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가 향후 25년 내에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24일 전문가 등의 분석을 토대로 1조달러 이상의 부를 소유한 글로벌 갑부가 향후 25년 안에 나올 수 있고 현재로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최초의 트릴리어네어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컨설팅 업체 뉴월드 웰스의 앤드루 아모일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주가 수익비율(PER) 추이 ▲원자재 가격 및 환율 ▲국가별 경제전망 등을 고려해 “앞으로 25년 사이에 트릴리어네어가 나올 가능성이 11%”라며 “이 사람은 미국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인도인이 될 확률이 두 번째”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 순위에서 1위는 760억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다. 만약 게이츠가 현재의 재산증가 추이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미국 경제성장률의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오는 2039년에는 8,460억달러까지 재산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산술적 계산만으로는 첫 트릴리어네어에 오를 개연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 게이츠다.
그러나 그가 이미 MS 보유 지분 상당수를 자신이 창설한 재단에 넘긴데다 MS의 주식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더욱이 더 이상 재산증식에 관심도 없어 ‘트릴리어네어 게이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신 CNBC는 “몸집이 큰 수퍼기업 그룹을 창출하고 이를 개인의 부로 환원할 수 있는 인물이 트릴리어네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머스크 CEO가 신화적 인물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전기차라는 블루오션 영역을 선점한 데다 배터리 등 추가 사업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CNBC는 ▲재운(luck) ▲자산 은닉 ▲자선활동의 자제 ▲(부자에 유리한) 세금정책 등이 트릴리어네어의 탄생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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