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념·재료 한꺼번에 포장, 싱글·맞벌이 부부에 인기
요리가 한층 쉬워지는 ‘스마트’한 식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싱글족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음식준비 때 손품을 최소화하는 제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외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직접 만들어먹는 집밥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고 있다”며 “비용은 조금 더 들더라도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는 식재료를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가장 즐기는 메뉴는 단연 찌개와 국 등 국물요리. 그러나 솜씨가 서툴면 제대로 맛을 내기 쉽지 않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갖은 양념이 들어 있어 추가 양념 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는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워홈의 ‘손수 청국장찌개’는 전통식 청국장에 갖은 양념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 두부와 야채 등만 넣고 끓이면 간편하게 구수한 전통식 청국장을 즐길 수 있다. ‘손수 부대찌개 양념’역시 기호에 맞게 소시지나 떡, 김치 등을 넣고 끓이면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
청정원 ‘조개멸치 찌개된장’도 육수를 따로 낼 필요 없이 물만 부어 끓이면 완성되는 된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창동 순두부는 순두부찌개 양념에 순두부까지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오뚜기 ‘간장찜닭 소스’는 진한 간장에 카레, 배, 청주, 표고버섯 엑기스 등 감칠맛을 더해 주는 각종 양념을 더해 집에서도 손쉽게 찜닭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 청정원의 ‘우리쌀로 만든 떡볶이 고추장’도 떡볶이를 더욱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식 양념에서 빠질 수 없는 마늘도 간편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번거로운 손질과정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소량으로 포장되어 있어 항상 신선하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등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특히 산들애 ‘의성 마늘가루’는 가루형태로 제작돼 다진 마늘을 사용할 때보다 뭉치거나 씹히지 않고 요리에 골고루 스며들어 보다 깔끔해 보이는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다. ‘해물파전 믹스’는 해물과 야채가 함께 들어 있어 캠핑장에서도 간편하게 해물파전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 믹스제품 하나와 프라이팬만 있으면 캠핑장에서 해물파전 5장 정도를 만들 수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준비해야 할 음식재료를 줄여주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느낌도 살려줘 더욱 반응이 좋다”며 “요리에 서툰 싱글족이나 초보 주부들은 물론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 캠핑 등 야외활동 시즌이 다가오면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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