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자산·예금·대출 모두 증가
BBCN과 윌셔, 한미은행 등 3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신규대출 증가와 경영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도표 참조>
22일 실적발표가 완료된 3개 은행들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증가한 가운데 올해 1분기 3개 은행들의 순익은 4,634만달러로 2013년 1분기의 3,916만달러 순익에 비해 18.3% 나 증가했다.
또 3개 한인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도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며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2010년 4분기부터 14분기 연속 흑자, 윌셔은행은 2011년 2분기부터 12분기 연속 흑자, BBCN 은행도 2011년 4분기 출범 이후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주당 수익률은 한미가 주당 35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BBCN(28센트), 윌셔(17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주당 수익률은 BBCN과 윌셔는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으며 한미는 평균 예상치였던 33센트를 초과하는 35센트를 기록했다.
수익 면에서는 3개 상장은행들이 모두 처음으로 수익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를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로 CD 등 저축 상품에 나가는 이자가 감소한 것이 주요 이유다.
1분기 상장은행들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출이다. BBCN 은행이 1분기에 2억9,670만달러, 윌셔는 1억9,790만달러, 한미는 1억5,99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기록하는 등 3개 은행의 신규 대출 규모는 6억5,450만달러에 달했다.
3개 은행은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이 한미(1.10%), 윌서(1.48%), BBCN(1.63%) 순으로 낮춰졌다.
총자산 부문에서도 3개 은행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BBCN은 1분기 총자산이 66억6,7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나 성장하며 1위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어 윌셔가 36억3,44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하며 2위, 한미가 309억9,66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3위에 랭크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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