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회계연도 상반기 SBA 대출 현황
▶ 윌셔 9,610만달러로 11위 차지 등 한인 7곳이 미 전국 탑50위 포진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올 2014 회계연도 상반기(2013년 10월~ 2014년 3월)에도 전국적으로 4억달러가 넘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융자기관의 각종 통계를 취합하는 ‘정부보증대출기관협회’(NAGGL) 자료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에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 및 금융기관이 총 567건의 SBA 대출을 통해 총 4억6,342만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도표>
이는 이들 11개 금융기관이 2013 회계연도에 총 승인 대출건수 1,177건, 총 승인 대출규모 10억6,107만달러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약간 감소한 수치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활발한 SBA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2014회계연도에도 10억달러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 전국적으로 SBA 대출기관이 1,800개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7개 한인은행들이 탑 50위에 포진돼 있을 만큼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실적은 주류 은행권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SBA 대출이 한인은행들에는 이자 수익과 함께 대출 포트폴리오 판매를 통한 수익 등 ‘황금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고 있다.
2014회계연도 상반기 중 한인 금융권에서는 윌셔은행이 대출건수 159명, 대출규모가 1억달러에 육박하는 9,610만달러에 달하면서 전국 랭킹으로는 11위, 남가주 한인은행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출규모 순위로 BBCN, CBB, 태평양, 하나 파이낸셜, 오픈, 한미, 우리아메리카, 유니티은행 등의 순으로 랭크됐으며 이들 9개 한인 금융기관이 모두 1,000만달러 대 이상의 SBA 대출실적을 보였다.
2014회계연도 상반기 미국 전체 1위로는 웰스파고 뱅크가 대출건수 1,661건, 대출규모 6억7,059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스캐롤라아니주 소재 라이브 옥 뱅크가 대출건수 269건, 대출규모 2억8,219만달러로 2위, 오하이오주에 본점을 둔 US뱅크가 대출건수 1,439건, 대출규모 2억4,850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미 동부지역 한인은행 중에서는 펜실베니아주에 본점을 둔 노아은행이 대출건수 163건, 대출규모 1억5,067만달러로 전체 6위, 뉴욕에 본점을 둔 뉴뱅크가 대출건수 76건, 대출규모 6,380만달러로 전체 19위를 차지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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