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석 넓고·무선 인터넷 제공
▶ 젊은층들에 인기 새 풍속도
경비절감과 편리성 등으로 인해 버스가 다시 주요 여행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버스 닷컴>
버스가 실속 있는 여행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USA 투데이가 시카고 드폴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편안한 좌석에 빠르고 손쉬운 인터넷 예약, 저렴한 운임으로 버스가 비행기와 기차, 자가용을 대신하는 여행 수단으로 뜨고 있다.
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저렴한 요금으로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가죽의자와 넓은 좌석 공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등 승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버스의 변신도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스요금은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앰트랙보다는 50~55%가량 저렴하며 자가용보다 여행경비를 약 30.9% 줄일 수 있다.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만 집중하며 국내 노선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버스여행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메가버스’(Megabus)는 버스 내에서 랩탑과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 콘센트를 마련해 뒀다. 와이파이도 이용 가능하다. 예약 및 좌석 지정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으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트래픽 상황과 예상 도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를 1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 홍보 중이다. 이러한 노력 덕택에 일년 평균 이용객은 약 1,000만명에 달한다.
올해 5월 100주년을 맞이하는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역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레이하운드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0년 의자를 가죽으로 교체했으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요 도시 난스탑 구간에서 좌석 예약도 가능하다.
비행기 일등석이 부럽지 않은 크고 넓은 좌석을 제공하는 럭서리 버스도 인기다. 플로리다 지역에서 운행하는 ‘레드코치’(RedCoach)는 무료 와이파이와 TV 스크린 서비스, 스낵박스까지 제공된다. 레드코치의 마케팅 부사장은 “마이애미부터 텔라하시까지 항공요금은 1,600달러에 달하지만 레드코치는 18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