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 잇달아… 조리 쉽고 영양 풍부 전세대에 인기
최근 떡갈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식품업체들이 관련 상품을 잇달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켓을 찾은 모자가 떡갈비를 살펴보고 있다.
‘떡갈비가 뜬다’올 상반기 한인마켓에 때 아닌‘ 떡갈비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인 식품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떡갈비 및 너비아니의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
현재 한인마켓에는 지난 3월 출시된 ‘한 궁중 떡갈비’ 한 가지 종류만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동원 ‘너비아니’를 시작으로 CJ 푸드와 왕글로벌넷도 신제품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4개 이상의 떡갈비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고된다.
이처럼 식품업계에서 떡갈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최근 한인마켓에서 떡갈비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들 도시락 반찬과 영양 간식을 찾는 젊은 한인 주부들, 간편 조리식을 선호하는싱글족, 떡갈비가 생소한 한인 2세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맛과 영양은물론 간편함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궁중 떡갈비’를 판매하는 송석우 대표는“ 완전 조리(fully cooked)식품으로 간편함을 극대화했다는 점과웰빙 트렌드에 맞게 덜 달고 덜 짜게만들었다는 점이 주효한 것 같다”며“조리가 쉬워 술안주로 찾는 중년 남성 소비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동원 미주법인은 내달 1일부터‘ 동원 너비아니’의 판매를 시작한다고밝혔다. 역시 완전 조리된 냉동제품으로 간편함과 맛은 물론 포장재도 신경 써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왕글로벌넷 역시 떡갈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승헌 대표는“ 현재 제품 개발은 마친 상태로 미국 시장에 맞는 포장 개발 및 출시 일정을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CJ 푸드는 주류시장에 보다 포커스를 맞췄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3가지 종류의 떡갈비 제품을 이르면내달부터 월마트 등 주류 대형마켓과 한인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종환 마케팅 담당자는 “떡갈비라는 제품을 알린다는 점도 있지만 우선 조리가 간편한 완성된 제품으로 타인종에게 한국식 소스, 즉 양념장의 맛을 접하게 한다는 의미도크다”며 “궁극적으로는 한국 소스를테리야키 소스처럼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잇다른 신제품 출시로 업체들끼리는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겠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 년 전에도 너비아니 제품이 성공하지 못하고시장에서 사라졌지만 최근 출시 제품들은 완전 조리식품이라는 차이점이있다”며 “제품의 맛과 업그레이드, 소비자들의 달라진 트렌드가 맞물려 앞으로 떡갈비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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