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류 전 카운티 보좌관 출신 도전장
▶ 4지구 출마…“한인-주류사회 가교역 최선”
내년 LA 시의원 선거 4지구에 도전장을 낸 데이빗 류씨.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높이고 주류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LA 시의원 직에 젊은 한인 정치지망생이 담대한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출신의 데이빗 류(38) 케드렌 병원 정부담당 디렉터.
그는 내년 3월3일 치러질 시 예비선거에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제4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내고 한인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류씨의 이번 도전으로 지난해 LA시 선거에서 존 최 전 LA시 공공사업위원회 부위원장이 제13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에 진출해 아쉽게 분패한 이후 첫 한인 LA 시의원 배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인 류 후보는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한미연합회(KAC)의 시민권 신청, 유권자 투표, 4.29 분쟁조정센터 등에서 봉사했다.
또 럿거스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뉴저지주와 워싱턴 DC 지역의 비영리 단체들과 유엔 본부, 서울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류 후보는 27세 때 우연한 기회에 이력서를 보고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온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발탁돼 보좌관으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치무대에서 활동했다.
류 후보는 “정치인의 보좌관으로 일을 해보니 정치인들이 올바른 정책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했다”며 “미국내 한인 최대 밀집도시인 LA에서 시의원에 도전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4지구는 행콕팍와 할리웃 및 밸리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구로 한인 유권자들도 많다. 현재 4지구에는 류 후보를 포함 총 1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예비선거는 내년 3월3일, 본 선거는 5월19일에 실시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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