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비중 갈수록 커져‘모시기’총력
▶ 홍보물·샤핑연계 패키지 상품개발 등
캘리포니아주 관광청이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주 관광청의 관광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관광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 및 한국인 관광객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 관광청은 한국이 경제 성장과 더불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지난 2012년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총 1,37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25%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는 인구 4명 중 1명꼴로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일본(12%)과 중국(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 같은 해 가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총 40만9,000명으로 이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중 36%에 해당한다. 1인당 지출 금액은 2,173달러, 평균 체류기간은 16.4일로 가주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주 관광청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광청은 우선 한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체류기간을 늘려 궁극적으로 관광 수입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주 관광청은 TV 홈샤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가주 관광상품을 홍보하는데 공을 들일 예정으로, 각 관광지별 에피소드를 담은 60분짜리 영상물을 제작, 방영함으로써 노출빈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광청은 60분짜리 방송 한번 당 평균 1,000명의 잠재 고객이 생기며 이 중 25%가 실제 관광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노스페이스, K스위스, 캘러웨이 등 한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 브랜드와도 협력해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며 캘리포니아가 캠핑과 크레킹, 골프,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등에도 최적화된 관광장소임을 내세워 스포츠 팬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디어와 연예인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캘리포니아에 독특한 관광 체험을 소개하는 한편, 특히 SNS 사용 빈도가 높고 모바일로 인터넷 사용이 친숙한 한국인들의 특성에 맞게 검색엔진에 노출 빈도를 높이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특히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샌타바바라’를 언급하며 관광청은 가주가 럭서리하고 로맨틱한 장소인 것은 물론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힐링장소임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 촬영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관광청은 와이너리와 바닷가, 샤핑몰과 다운타운 등 최대한 많은 관광명소를 영화 속에서 노출시키며 이들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사들에는 배너와 포스터, 웹사이트와 보도자료 등의 홍보활동을 협조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별도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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