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릿 전문가“현 지수 지탱 동력 부족”
약세를 지속하는 나스닥이 지수 3,000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전문 매체 ‘24/7 월스트릿’ 소속 칼럼니스트 더글러스 매킨타이어는 14일 현재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나스닥 지수 3,000선 아래에 있었던 지난 2012년 12월에 비해 별로 나아진 점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3,000선 아래로 내려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나스닥이 3월 4,336을 찍고 하락, 4,0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경제 체력상 현재의 지수를 떠받칠만한 힘이 부족해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매킨타이어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제회복은 기대보다 미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온전한 경제회복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실업률 5% 이하지만 지난 3월 기준 실업률은 6.7%로 높은 수준이며 연내 6%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간제 근로자가 늘고 있으며 반년 이상 실업상태로 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월가에서는 나스닥 상장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 실적과 주가가 따로 가는 현재의 디커플링은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매킨타이어는 전망했다.
나스닥의 앞길을 보여주는 또 다른 주요 변수는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일부 소수 종목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은 혁신능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나스닥이 정점을 칠 때 시가총액이 1,800억달러에 달했으나 투자자들은 분기별 순이익이 수억달러 수준인 기업에 계속 그만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지 의문시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사업성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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