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앞두고 업체마다 텐트·침낭 세일
▶ 한인들은 돗자리·버너 등 주로 구매
한인타운 JR 캠핑의 레이몬드 탁 대표가 다양한 캠핑용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아웃도어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캠핑시즌을 앞두고 캠핑용품을 찾는 한인과 미국인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업체들도 할인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 LA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내 대부분의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아웃도어 산업은 5%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캠핑산업이 전체 22.2%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였다.
미국 아웃도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미국 아웃도어 시장의 전체 규모는 6,500달러 이상이며 관련제품 매출액만 1,200억달러, 고용 인원이 610만명에 달하는 대표산업 중 하나다. 때문에 캠핑용품은 아웃도어용품 전문매장뿐 아니라 스포츠용품 매장 및 대형 할인점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캠핑용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업체별로 시즌에 맞춰 각종 할인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타운 내 한인업소들은 캠핑용품보다는 간단한 나들이 용품의 수요가 높다고 전하고 있다. 고가의 기능성 텐트와 슬리핑백 등 전문 캠핑용품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텐트와 아이스박스, 돗자리, 버너 등 기본 야외 용품을 찾는 한인들이 많다는 것.
김스전기와 정스프라이스센타 등 한인 생활용품 전문점들은 야외 취사를 위한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한국산 버너 및 불판, 아이스박스, 돗자리 등을 충분히 구비해 두고 캠핑시즌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용품 판매 사이트인 ‘캠프세이버’(www.campsaver.com)는 현재 텐트와 침낭 등 제품을 최대 25%까지 할인한다. 또 25~75%까지 할인이 적용되는 아웃릿 제품의 경우 20% 추가 할인도 실시 중이다. 결제 단계에서 ‘Outlet20’이란 할인쿠폰 코드를 기재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서니스포츠’(www.sunnysports.com)에서는 노스페이스 침낭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재 30%가량 세일이 진행 중이며 여성용 긴 사이즈 노스페이스 슬리핑백의 경우 기존가 239달러에서 159.95달러로 판매 중이다.
JR 캠핑의 레이몬드 탁 사장은 “주류시장은 워낙 캠핑문화가 발달돼 있고 또 오히려 한국은 캠핑이 고급문화로 진화하고 있어 고가의 캠핑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는 캠핑용품이라면 저렴한 가격의 텐트와 버너 위주”라며 “수백달러 선의 고가 텐트를 찾는 분도 가끔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50~60달러선의 가격대의 실용적인 상품”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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