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납세자의 과반수는 연방 정부에 세금을 너무 많이 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갤럽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 납세자의 52%가 현 연방 세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있다. 2012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가 연방 세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3년 이후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를 매년 실시한 결과 납세자의 절반가량은 연방 세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갤럽의 한 관계자는 “2003년 이전의 경우 더 많은 납세자들이 연방 세율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지만 2001년과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세율을 인하, 세율에 불만을 가진 납세자 수가 줄었다”며 “부시 행정부가 집권하기 전 연방 세율이 높다고 생각한 납세자 비율은 69%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40년대 미국인 중 절대다수는 연방 세율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었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의 55%는 현 연방 세율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38%만이 세율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방 소득세율(tax rate)의 경우 7단계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개인 최고세율은 39.6%이다. 싱글인 경우 과세소득 0~8,925달러는 10%, 8,926~3만6,250달러는 15%, 3만6,251~8만7,850달러는 25%, 8만7,851~18만3,250달러는 28%, 18만3,251~39만8,350달러는 33%, 39만8,351~40만달러는 35%, 40만1달러 이상은 39.6%이다.
부부 공동보고 때에는 0~1만7,850달러는 10%, 1만7,851~7만2,500달러는 15%, 7만2,501~14만6,400달러는 25%, 14만6,401~22만3,050달러는 28%, 22만3,051~39만8,350달러 는 33%, 39만8,351~45만달러는 35%, 45만1달러 이상은 39.6%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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