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어패럴쇼’CMC서 3일간 열려
▶ 참가업체에 실질적 이익제공 초점
7일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한인 의류업계 종사자들의 주도로 제2회 LA 어패럴쇼가 개최됐다. 이날 이윤세 한인의류협회 회장(왼쪽)과 이석형 LA 어패럴쇼 준비위원장이 한 참가업체를 찾아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주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제2회 LA 어패럴쇼’(LAAS)가 개막됐다.
7일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 13층 펜트하우스에서 3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이번 LAAS에는 총 40여개의 의류업체가 참여해 다가오는 여름시즌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참가업체와 행사장 규모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회 행사보다 줄어들었으나 참가업체들은 오히려 집중적인 분위기에서 바이어를 맞이할 수 있어 더 좋다고 평가했다.
여성 드레스 전문업체인 ‘바이 에드워드’의 장영기 대표는 “1회 때와 비교하면 참가업체와 행사장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컴팩’한 환경에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좋다”고 전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는 현재 CMC에서 개최중인 ‘메이저 마켓위크’를 맞아 CMC를 방문한 빅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LAAS 행사장으로 이끌기 위해 행사 첫날 1층에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였다. 그 결과 개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는 등 작년과 비교해 더 활기차게 진행됐다.
이윤세 회장은 “지난해 행사의 경우 초반부터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들이 사실상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개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좋다”라며 “쇼를 찾는 바이어의 특성상 라스베가스 매직 쇼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으나 바이어 당 바잉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매출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CMC에 따르면 약 300명에 달하는 바이어들이 이날 9시부터 약 30분가량 CMC 1층에서 개최된 패션쇼에 참석했으며 9시30분 이후에 LAAS가 열리고 있는 13층 펜트하우스를 찾는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이번 LAAS는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세미나나 행사는 전부 생략한 채 진행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테입 커팅식과 세미나 등을 개최했으나 올해에는 참여 업체들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류쇼’에만 초점을 맞췄다”라며 “기타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쇼 운영하는데 투입해 참가업체들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의류업체 이외에 경기섬유센터(GTC)와 ‘Fiti’ 시험연구원 등도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하상복 Fiti LA사무소 소장은 “Fiti 시험연구원은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서 요구하는 의류품질 검사를 대행해 주고 있는데 현재 이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업주들도 많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라며 “시험 연구원에서는 당국에서 의무적으로 행하는 품질검사 이외에도 개별 업체가 품질검사를 의뢰할 경우 이 역시 진행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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