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아-태희 이어 한예슬 제품까지 6~7개 브랜드
한인마켓의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이 신제품 출시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마켓에서 지난 27일 새로 출시된 카페베네의 베네스틱과 남양의 프렌치 카페를 세일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연아, 태희 커피에 이어 한예슬 커피까지’
한인마켓의 커피믹스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도 봉지 믹스커피인 ‘베네스틱’을 출시하고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명 ‘연아커피’와 ‘태희커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심커피와 남양의 프렌치카페에 이어 베네스틱은 카페베네 모델인 한예슬을 내세워 커피믹스 시장의 ‘미녀스타 경쟁’에 합류한 것.
베네스틱은 지난 27일 갤러리아마켓에서 9.99달러의 세일가로 처음 등장했다. 경쟁제품인 맥심 화이트모카와 프렌치카페 등의 세일가가 14.99~15.99달러 선인 것을 감안하면 약 5달러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는 베네스틱이 한국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공동 기획·개발한 일종의 PB 상품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커피믹스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보다 고산지대에서 재배해 풍미가 좋고 카페인 함량이 낮은 고급 원두인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으며 시중 아라비카 커피믹스 가격 대비 20%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커피믹스 가격이 일제히 2~3달러씩 올라가면서 세일가격도 10달러 미만으로 낮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베네스틱은 후발주자로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춘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9.99달러의 저렴한 가격과 신제품이라는 호기심, 브랜드 네임 등의 효과로 판매를 시작한 첫 날부터 반응이 좋았다는 것이 마켓 측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특히 믹스커피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타인종들에게 인기가 높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 존 윤 매니저는 “최근 커피믹스는 한인마켓을 찾는 타인종들의 필수 샤핑 아이템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특히 필리핀과 히스패닉 고객들의 구입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브랜드와 제품의 맛보다는 가격 위주의 구매가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커피믹스 시장은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의 입맛도 사로잡으며 매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 한인마켓에 출시된 제품만 해도 맥심과 프렌치카페 등 대표 인기상품을 제외하고도 약 6~7개 브랜드가 경쟁 중이다. 업체별로 내놓는 제품도 더욱 다양해져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등 카테고리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건강식품 전문업체 영신건강은 설탕 대신 꿀이 들어간 커피믹스인 ‘카네스 꿀 커피믹스’를 출시하며 커피믹스의 고급화를 내세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커피믹스의 인기가 매년 급성장하는 만큼 업체 간 경쟁 역시 치열하다. 마켓들도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내놓는 대표상품으로 활용한지 오래”라며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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