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깍두기,갓,볶음 등 다양한 종류 출시
▶ 32온스, 1달러 초소형 타인종 고객들 선호
식품업계에 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니김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마켓을 찾은 고객이 김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나홀로 족’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사이즈와 양을 줄인 소형식품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김치도 ‘미니사이즈’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소형 사이즈 김치 인기는 싱글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간편함을 추구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김치를 찾는 타인종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소형 제품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마켓마다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김치도 크기가 기존의 1갤런의 빅 사이즈에서 해프갤런으로, 최근에는 4분의 1로양을 줄인 32온스 제품으로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작은 용량의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점점 작은사이즈의 제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 마켓 측의 설명이다.
아씨수퍼에서는 ‘1달러 김치’의 인기가 상종가다. 딱 1인분용으로 담긴 이 김치는 한 번에 깔끔하게 먹을 수있고 간편하다는 장점, 또 1달러라는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찾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하루에 보통 80개 많게는 100개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반찬부 한순한 이사는 “판매를 시작한지 꽤 오래됐지만 최근 2~3년새 판매가 30% 이상 늘었다”며 “찾는 이들이 많아 깍두기와 갓김치 등다른 종류로도 1달러 김치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용량을 줄이고 있다. 500g 이하의 제품의 종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특히 타인종을 겨냥한 초소형 제품을 따로 출시하고 있다.
종가집은 볶음김치에 한해 190g의 미니사이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김치는 크기를 더욱 줄였다. 150g의 초소형과 400g의 제품 두 가지를 일본어로 쓰인 패키지에 담아 판매 중이다. 주류마켓을 대상으로는 300g으로 크기를줄인 것은 물론 젓갈을 빼고 담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종가집의 김승원 마케팅 매니저는 “타인종들에게 김치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용량 제품의 판매가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바비큐 시즌이 시작되면 파우치에 담긴 미니 제품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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