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박·데이빗 로젠블럼 신임이사 2명 영입
한미은행이 윌리엄 박(56) ‘PMAC 렌딩 서비스’ 회장과 재정전문가 출신의 데이빗 로젠블럼(61)을 신임 이사로 영입했다.
한미은행은 27일 “은행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경영을 하는데 필요한 이사진 보강차원에서 이번에 신임이사 2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이 이번에 모기지 전문가와 금융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텍사스주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 인수를 통해 전국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프레임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4월1일부터 신임 이사로 합류하게 되는 윌리엄 박 신임 이사는 공인회계사(CPA) 출신으로 미국 내 10대 모기지 렌딩 업체 중의 하나인 PMAC 회장으로 부동산과 호텔, 골프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데이빗 로젠블럼 신임 이사는 금융전문 컨설팅 기업인 ‘들로이트 컨설팅 LLP’에서 34년간 근무하면서 시니어 파트너까지 올랐다.
한미은행은 이번 영입으로 이사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외국인 이사는 2명에서 3명으로 각각 늘었다.
윌리엄 박 회장은 한미은행 주식 50여만주를 소유해 1.6%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돼 앞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노광길 이사장이 37만주(1.18%)로 최대주주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윌리엄 박 회장과 데이빗 로젠블럼 이사의 영입으로 향후 한미은행이 대형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이사진 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박 회장의 경우 한미은행 이사 중 가장 나이가 젊은데다 CPA 출신이고 로젠블럼 이사도 다른 이사에 비해 젊고 금융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사진의 세대교체와 전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윌리엄 박 신임 이사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5년간 여러 한인은행에 투자를 통해 습득한 금융경험, 또 지난 30년간 모기지 등 다양한 사업을 경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미은행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한미은행이 앞으로 UCB 인수 등을 통해 전국 은행으로 도약,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한미은행이 미주 최초의 한인은행으로의 자부심과 브랜드 파워가 있다”며 “금종국 행장 및 이사진과 함께 한미은행이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선도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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