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주 도시별 차 보험료 비교해 보니
▶ LA 1,623달러 2위… 잉글우드·커버시티 뒤이어, 한인타운 90036지역 1,847달러, 90019는 1,824달러
가주에서 LA카운티의 보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글렌데일과 LA, 잉글우드가 가장 비싼 도시 1, 2, 3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이하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LA카운티의 보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내 도시들은 가주 내 210개 도시 중 연 보험료가 가장 높은 도시 탑10을 차지했다. 또 가주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글렌데일, LA, 잉글우드, 커버시티, 샌타모니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탑10 도시 모두 LA 카운티
소비자 조사기관인 밸류펭귄닷컴이 가주 보험국 자료를 분석, 발표한 ‘가주 자동차 보험료 보고서’에 따르면 글렌데일의 경우 싱글 운전자의 연 보험료는 1,823달러로 가주 평균 보험료 1,130달러 대비 무려 62%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이어 LA가 1,623달러로 가주 평균 보험료 대비 44%나 높았으며 잉글우드가 1,593달러로 41%가 높으며 3위, 커버시티가 1,556달러로 38%가 높으며 4위, 샌타모니카가 1,537달러로 36%가 높으며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반면 가주 210개 도시 중 보험료가 가장 싼 도시는 칼렉시코로 싱글 운전자 연 보험료는 866달러에 불과해 가주 평균 보다 23%나 낮았다.
■인명피해 많을수록 보험료 비싸
보고서는 각 지역의 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함께 사망과 부상 등 인명피해가 많은 교통사고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무보험 운전자나 차량이 개입된 자동차 사고도 지역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글렌데일의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와 함께 무보험자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이 보험료가 치솟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글렌데일에 아르메니아와 필리핀, 한인 등 이민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운전과 미국 교통법규에 미숙하거나 무보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요인은 보험료가 두 번째로 높은 LA에도 적용된다.
전반적으로 가주에서 인구가 많지 않은 외곽 지역일수로 보험료가 저렴했으며 인구밀도가 높고 차량이 많은 지역이 보험료가 더 높았다.
■도시 내 지역별 편차도 높아
같은 도시 중에서도 지역에 따라 보험료에서 많은 편차를 보였다. 특히 LA같이 지역이 넓은 도시의 경우 샌피드로가 포함된 우편번호 90731의 연 보험료는 1,327달러로 가장 비싼 이스트 할리웃 지역(우편번호 90029)의 1,908달러에 비해 581달러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미드 윌셔(우편번호 90036, 90019) 지역도 연 보험료가 각각 1,847달러와 1,824달러로 LA시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우편번호 지역 중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연 보험료가 가주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선정 때 비교 샤핑 필수
보고서는 운전자들이 지역에 따른 보험료 수준을 피할 수는 없어도 비교 샤핑을 통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같은 지역, 같은 우편번호라도 보험사에 따라 연 보험료가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여러 보험사로부터 견적을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보험료의 경우 독신 보다는 부부들의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연 주행 거리 ▲차량의 안전도 ▲교통사고나 교통위반 티켓 건수 ▲내부 주차장 여부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료를 산정하고 할인해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교통사고나 교통위반 티켓이 없는 경우 반드시 가장 큰 할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모범 운전자 할인’(good driver discount)을 반드시 요구할 것을 조언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