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이 24일 주식도 부동산처럼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우선 “농장이나 아파트 같은 부동산을 산 사람들은 수십년 동안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다가도 주가의 등락에는 안절부절 못한다”고 꼬집었다. 자신은 특정 주식을 선택해 투자하지만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여러 종목을 한데 묶은 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특히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투자 목표를 ‘잘 나가는’ 특정 종목을 족집게로 찍어내는 것에 맞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투자 종목을 다양화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투자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의 5대 원칙’을 내놓았다.
우선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다’고 제안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복잡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투자 대상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다만 어느 누구도 투자 수익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전지전능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취할 행동의 의미를 명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째, ‘투자 자산의 수익성에 투자하는 것과 본인이 희망하는 기대수익에 투자하는 것을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넷째, ‘그날그날의 시세판에 현혹되지 말고 투자의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 전광판만을 쳐다보는 선수가 아니라 경기 전체를 보는 선수가 이기게 마련이라며 “장기투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버핏 회장은 ‘다른 투자자나 투자기관의 전망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정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사항을 못 보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종 경제·주식 투자전문 방송에 “아예 신경을 끄라”고 일침을 놓았다.
자산정보 업체인 웰스엑스 보고서를 보면 버핏 회장은 지난해 하루 평균 3,7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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