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지원 받은 킹 카운티 7개 저소득층 교육구
2010~12년 뚱보 17%나 줄어
킹 카운티 저소득층 교육구 관내 학생들의 비만율이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된 비만퇴치 프로그램을 불과 2년간 이행한 후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괄목할 만큼 줄어들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아번, 하이라인, 켄트, 노스쇼어, 렌튼, 턱윌라, 시애틀 등 7개 교육구 소속 학생들의 비만율이 2010~12년 기간에 17%나 떨어졌다.
워싱턴주 학생들의 비만율이 이처럼 크게 줄어들고 저소득층 지역과 부유층 지역 학생들의 비만율 격차가 크게 좁혀든 것은 주정부가 10년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들 교육구는 연방정부가 1,300만달러의 예산과 지역사회 관련기관의 협조로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전국적으로 시행한 ‘커뮤니티 선도 비만예방 운동(CPPW)’에 가입했었다.
이 예산 가운데 280만달러를 배정받은 워싱턴주 7개 교육구는 교내 체육관의 체중감량 운동기구를 개선하거나 확장하고 카페테리아와 매점의 간식도 건강식으로 완전 교체했다.
킹 카운티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아번 교육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다 음료수 중단’ 운동을 벌였으며 관내 6,000여 학생과 교직원들의 운동량을 점검해 금‧은‧동 메달을 수여했다. 한 교장선생은 자전거로 통근하며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대부분 킹 카운티 남부지역에 몰린 이들 교육구가 연방정부의 CPPW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유는 이들 지역 주민들의 비만율, 흡연율 및 운동부족량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이들 지역 학생들의 비만율도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1.6배 높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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