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간 연인원 3천여명 참여. "통일 위해 기도 많이 해달라"
▶ 통일은 한국이 세계적인 나라가 되는 길 강조
’하나님의 대사’로 널리 알려진 김하중 장로 초청 부흥집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3,000명 가까운 연인원이 함께 한 가운데 성대히 끝났다.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열린 이번 부흥집회에서 김하중 장로<사진>는 ‘하나님의 대사’, ‘사랑의 메신저’, ‘약속의 땅을 위하여’란 주제를 통해 북가주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장로는 마지막 날 집회에서 "우리나라는 제헌국회의 시작을 하나님에 대한 기도로 시작한 나라다”면서 제헌국회 당시의 기도문을 소개한 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장로는 이어 "전에는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통일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면서 ‘우리끼리 잘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남북 통일문제에 대한 젊은층의 시각을 전한 뒤 "하지만 어찌됐던 통일은 올 수 밖에 없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일을 이루어주실 것"이라면서 통일이 한반도에 가져올 영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와 관련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 "대한민국이 2050년이 되면 세계경제대국 8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은 한국이 대륙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지만 남북 분단 이후 한국은 섬나라이다. 북한을 통하지 않으면 육지로 나아갈 수 있는 곳이 아무 곳도 없다"면서 "골드만삭스 보고서도 북한이 남북통일 후 마이너스 효과가 아니라 한국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북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하중 장로는 "한반도는 1천년이상을 항상 하나의 나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1945년 이후 분단된 한반도를 다시 하나의 국가로 만들어야 하며 끊어진 혈맥을 다시 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통일이 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분단으로 인한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면서 엄청난 국방비와 이산가족들의 슬픔, 남북관계에 따른 긴장과 불안감, 한국의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의 남북문제로 인한 다툼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장로는 "지금 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나 비겁한 생각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지위나 안락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건, 북한 핵 개발 등으로 인한 불안감이 바로 통일이 온다는 증거"라면서 "1천년 이상을 하나의 국가로 이어져 내려온 나라가 분단 후 다시 통일이 된다는데 사탄이 그것을 그냥 두고 보겠느냐? 계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로는 "통일은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민족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부부관계가 하나가 되고 가정이 하나가 되고 교회가 하나가 되고 사회가 하나가 되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고 남북통일이 되어 하나의 국가가 되는데 대한민국은 너무나 학연과 지연에 얽매여 있다"며 한국의 문제점과 이로 인한 분열상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학연과 지연으로 분열된 모습이 너무나 무서운 현상이라면서 분열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독계도 똑같은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양극화 문제도 거론하며 "가진 이들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가진 것이 아니라 비겁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가진 것이 많기에 양극화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이 망할 때 지도자들이 둘로 갈라져 싸웠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다"며 지도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이 같은 분열을 없애고 통합을 시켜야 하는 방법은 크리스챤들이 눈물로 호소하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남을 용서하지 않고 너무 화를 잘 내고 너무나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세가지 죄를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 임재한 성령의 힘을 빌어 호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한국이 통일되면 요셉이 30세에 이국땅인 이집트에서 총리가 된 것처럼 우리 한인들이 미국에서 대통령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에서라도 한인들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중 장로는 이 밖에도 자신이 중국대사로 가게 된 연유와 항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실천에 옮긴다는 내용 등 자신과 관련된 각종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이광희 기자>
‘하나님의 대사’라고 일컽는 김하중 전 주중대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펼쳐진 부흥집회 강사로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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