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밀알선교단 · 안디옥교회 · 뉴저지 양지교회
지난 주 필라인근지역에 수많은 음악회 모임이 진행되면서 가뜩이나 움츠려 들고 있는 동포들이 자그마한 위로의 시간을 가지며 추위를 달랬다.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하는 밀알선교단이 감사음악회로 2월 5일(토)과 7일(금) 벅스카운티장로교회와 영생장로교회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졌다. 폭설이 내려 곳곳에 정전사고가 빈번한 악조건 속에서도 연인원 500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 테너 배재철 교수는 성악가로서 갑상선암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수술을 받고 재기한 인생스토리를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고백하였으며 회복과정의 목소리로 보통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찬양을 불러주어 참석자들을 감동시키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필라안디옥교회도 지난 7일(금) 밤 한국 평택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방문을 받아 한시간여 넘게 찬양을 부르며 교제를 나누었다.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미 동부지역을 순회하며 지친 이민자들을 위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성악가 테너 박인수가 지난해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 이어 지난 9일에도 뉴저지 양지교회를 방문, 열정이 넘치는 노래로 찾아 온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양지교회(장두만 목사)는 애틀란틱 시티 지역 한인들에게 문화적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지난 2012년 첫 음악회를 가졌고, 이번에 박인수 교수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이 함께 동참하면서 모처럼 수준높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함께 동참한 제자들은 테너 윤길웅(뉴저지 베다니 연합감리교회 지휘자), 김성준(한국 백석대학 교수), 소프라노 박소영(New England Conservatory 재학 중), 피아니스트 백윤학(Concert Opera Philadelphia 음악 감독)씨 등이 정통 클래식인 성악 외에도 찬송과 아울러 가곡, 민요 등 한 시간 넘도록 노래를 부르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15일(토)에는 소프라노 김영미 독창회가 준비되어 있어 그 뜨거운 열기가 길고도 추운 겨울을 날려보낼 것으로 보인다. 차문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