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준비 ‘다음학교’ 운영
▶ “통일의 징검다리 되겠습니다”
탈북청소년과 남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블레싱 코리아’(Blessing Korea)의 찬양과 간증 집회가 31일 저녁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찬양에 앞서 22세의 탈북 청소년 대표는 “68년간 지속돼 온 분단의 종식이 멀지 않았다. 남북한이 하나되는 통일에 하나님이 우리를 쓰실것”이라면서 “남북 청소년이 하나되어 통일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3년전에 남한으로 왔다고 밝힌 이 청소년은 “탈북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음학교와 인연을 맺어주어 간호사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통일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또 다른 13살의 청소년은 “가족과 함께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면서 “다음학교를 졸업후 통일 이후 북한의 낙오된 산업기술 발전에 이바지하여 통일을 위한 씨앗이 되겠다”는 다짐을 펴보였다.
40여명으로 구성된 블레싱 코리아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시작으로 율동을 겸한 찬양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Joyful’ 댄스와 ‘시편 133편’, ‘주기도문’ 찬양 등을 선보여 아멘과 함께 화답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학교와 교사를 소개한 후 진행된 2부 순서에는 ‘고향의 봄’을 비롯 ‘경복궁 타령’등 우리가곡과 민요등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보였다.
뉴라이프교회 위성교 담임 목사는 “올해 은혜의 희년을 선포했는데 남,북한 청소년들이 오게됐다”면서 “이들 청소년을 보니 의의 영광을 보는듯 하다”면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남북청소년들을 인솔해 온 다음학교의 전 존(John Chon) 선교사는 “영어 중심의 전문화된 교육과 정체성과 자존감을 만들어 가는 생활 공동체를 통해 북한 이탈 청소년의 학업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잠재력을 이끌어 내 통일 한국 시대의 준비된 세대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학교는 대학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교육을 목표로 검정고시와 대학입시, 대학 예비과정, 대학생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5세인 전 선교사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위해 8년째 다음학교 사역을 해오고 있다”면서 탈북청소년 교육과 생활을 위한 후원도 요청했다. 문의: nehemiahkorea@gmail.com, www.nkgo.org.
서울 서초구에 있는 다음(多音)학교는 다음세대를 키워 통일을 준비하는 학교로 남북한과 한인 디아스포라가 다양함속에 하나가 되는 학교를 지양하고 있다. 탈북인 북한 학생들의 찬양과 간증집회는 크리스천 타임스(대표 임승쾌)가 주최하고 본보와 북가주 메시아 여성합창단의 특별 후원으로 열렸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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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전 선교사가 31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블레싱 코리아 찬양집회중 북한 이탈청소년을 교육하는 다음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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