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보울 티켓가격 12년만에 최저수준 하락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얼음으로 조각된 빈스 롬바디 수퍼보울 트로피가 전시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추운 도시의 옥외구장에서 펼쳐지는 수퍼보울 XLVIII(48)이 가까워 오면서 경기 입장권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포브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그동안 수퍼보울 역사상 가장 비싼 입장권 가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수퍼보울 티켓이 지난주 내내 계속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수퍼보울 티켓가격이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수퍼보울 티켓 재판매 가격은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 종료 직후 평균 4,000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티켓 평균가격은 27일 3,007달러까지 내려갔다. 가장 싼 티켓도 2,100달러 수준에서 1,400달러 밑까지 떨어졌다. 수퍼보울 위크가 본격 시작된 28일이 되자 평균가격은 3,088달러, 최저가격은 1,500달러 수준으로 약간 올랐는데 반등추세가 계속 이어질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수퍼보울 가격이 떨어진 것은 티켓을 구매하는 주 고객이 덴버나 시애틀에서 온 팬들이 아니라 경기장 인근인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지역에 사는 주민들로 이들이 혹한과 폭설 속에서 경기가 벌어질 것에 대한 우려로 티켓 구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포브스는 분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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