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서 덩크 펑펑 16점 21리바운드
▶ 112-103 완승 견인…폴 부상 후 6승2패
클리퍼스 센터 디안드레 조단 (오른쪽)이 피스 톤스 안드레드 러먼드(왼쪽)와 카일 싱글러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 떠오른 센터 디안드레조단(25)의 16점 21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20일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2-103으로 완파했다.
팀 리더인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어깨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에도 6승2패로 잘만 나가고 있는 것.
클리퍼스(29승14패)는 이날 승리로 시즌 원정경기 승률을 5할(11승11패)로 끌어올렸다. 조단이 덩크슛을 펑펑 터뜨리며 첫 야투 7개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고, 폴의 부상 후또 한 계단 높은 차원의 솜씨를 보여주고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은 25점을 기여했다.
벤치에서 일어서 26점을 보탠 ‘콤보 가드’ 자말 크로포드의 활약도 눈부셨다.
또 클리퍼스 슈팅가드 J.J. 리딕(20점)은 4점짜리 플레이를 2차례나 만들어내며 피스톤스의 사기를 꺾었다.
한 경기에 두 차례나 4점짜리 플레이를 성공시킨 선수는 2009년 3월28일 자말 크로포드 이후 처음이다.
피스톤스는 백업 가드 로드니 스턱키가 29점, 포워드 자시 스미스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주전 백코트의부진이 뼈아팠다. 스타팅 포인트가드브랜든 제닝스는 단 한 점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고, 신인 켄테이비어스 컬드웰-폽은 6점에 그쳤다.
조단은 피스톤스만 만나면 하이라이트 비디오를 작성하는 셈이다. 지난 시즌에는 브랜든 나이트(현재 밀워키 벅스 소속)를 코트에 대(大)자로 눕게 만든 파워덩크로 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올해는 첫 쿼터부터 4차례나 골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3쿼터에 리딕이 띄워준 패스를 한 손으로 받아 내려찍을 때 그의 머리까지 골대 위로 올라간 장면이 환상적이었다. 스코어는 이때 82-67까지 벌어졌다.
글렌 ‘닥’ 리버스 감독이 클리퍼스를 맡은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단은 최근 3경기에서 리바운드만 53개를 쓸어담는 등 7경기에서 6번이나 더블더블을 기록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쿼터에 20점차까지 뒤졌던 피스톤스는 경기 종료 2분 전 9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때 또 한 방의 화끈한 덩크로 마침표를 찍어준 것도 조단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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