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부서 6만달러 지원금… 적극 홍보까지 나서
한식재단 김홍우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벨코의 김재희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새 메뉴판을 전달하고 있다.
한식 세계화가 LA 외각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지난 14일 벨플라워 지역의 한식당 ‘벨코’(Belko·대표 김재희)에서는 던컨 시장 및 시 관계자, 한식 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 한식재단 김홍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뉴판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선보인 메뉴판은 한식재단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지원사업 중 하나인 ‘한식당 메뉴판 표준화 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기존의 154개 표준 영문표기를 200개로 늘린 것으로 미 전역 50개 한식당을 선정, 무료 제작이 지원됐다.
한식재단 김홍우 사무총장은 “한식당 불모지에서 한식을 더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한식당이 생기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벨플라워시가 진행 중인 ‘뉴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로, 식당 홍보를 위한 이 식당에 6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레이먼드 던컨 시장은 “뉴 다운타운을 문화 다양성이 공존하는 보다 젊은 도시로 활성화 시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년째 진행 중”이라며 “벨코는 벨플라워의 유일한 한식당이자 뉴 다운타운 지역 에스닉 푸드 레스토랑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벨플라워에 오픈을 계획 중인 한식당은 언제나 환영이며, 시에서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현재 뉴 다운타운 지역에는 벨코를 포함해 10여개의 식당이 영업 중으로 고용창출과 인종 다양화 등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 회장은 “시에서 먼저 한식당 지원에 나섰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벨플라워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LA 인근 크고 작은 도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