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선보울서 버지니아텍에 42-12 완승
▶ QB 헌들리 4TD(패싱 2, 러싱 2) 맹활약
UCLA 쿼터백 브렛 헌들리가 1쿼터에 선제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UCLA가 쿼터백 브렛 헌들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버지니아텍을 제압하고 2013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지난 31일 텍사스 엘파소에서 벌어진 현대 선보울 경기에서 랭킹 17위 UCLA는 헌들리가 러싱으로 161야드와 터치다운 2개, 패싱으로 226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는 등 총 387야드와 터치다운(TD) 4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버지니아텍(8승5패)을 42-12로 제압했다.
UCLA는 이날 헌들리가 1쿼터에 7야드 런으로 선제 터치다운을 뽑아낸데 이어 2쿼터에도 86야드 폭풍질주로 7-7 균형을 깨는 터치다운을 터뜨린 데 힘입어 3쿼터까지 버지니아텍에 14-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에 4개의 TD를 뽑아내며 접전 양상이던 게임을 일방적인 완승으로 바꿔놓았다. 이로써 시즌을 10승3패로 마친 UCLA는 지난 2005년 시즌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했다. 버지니아텍은 전국랭킹 4위의 디펜스를 자랑했으나 이날 헌들리의 패싱과 러싱 양쪽에 걸친 맹활약에 총 452야드를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아직 NFL 조기진출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헌들리는 경기 후 라이배커 조단 줌왈트와 함께 경기 공동 MVP로 뽑혔다. 한편 UCLA 디펜스는 버지니아텍 오펜스를 319야드와 10점(나머지 2점은 세이프티)만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버지니아텍이 22야드 필드골로 14-10으로 쫓아왔을 때 까지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UCLA는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12번의 플레이로 85야드를 전진, 4쿼터 40초만에 폴 퍼킨스의 5야드 런으로 이날 3번째 TD를 뽑아 21-10으로 달아났고 다음 버지니아텍 공격에서 라인배커 마일스 잭이 버지니아텍 쿼터백 마크 릴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29야드 리턴으로 TD를 뽑아내 리드를 28-10으로 벌렸다.
버지니아텍은 4쿼터 9분38초를 남기고 UCLA 펀터 숀 코빙턴이 엔트라인을 밟는 바람에 세이프티로 2점을 얻었으나 이날 2쿼터에 주전 쿼터백 로간 토마스를 잃은 뒤론 UCLA 디펜스를 뚫을 힘이 없었다. UCLA는 4쿼터에 헌들리가 2개의 TD 패스를 기록하며 이미 기울어진 승부에 못질을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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