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시택, 시애틀 이어 주정부도 검토할 시점”
머리 시장당선자는 신설 조정위에 내년 4월까지 초안 당부
시택 시에 이어 시애틀의 최저임금 인상안이 에드 머리 시장당선자에 의해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주 단위 임금인상에 관해 언급, 이미 전국최고 수준인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이 내년에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머리 시장은 19일 업계와 노동계 및 시의원 등 23명을 ‘소득 불균형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앞으로 4개월 내에 최저인금 인상 초안을 마련하도록 당부하고, 시의회는 이 초안을 기초로 내년 7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선거 캠페인에서 시택의 15달러 최저임금 인상 주민발의안을 지지했던 머리 당선자는 시애틀의 최저임금도 15달러로 인상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유일한 목표는 아니라며 점진적 도입이나 소규모업체 예외 규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 당선자가 취임 전에 최저임금 인상문제를 서두르는 이유는 노동계, 특히 시의회 최초의 사회주의자 의원인 크샤마 사완트의 압력 때문이다. 사완트 의원은 시의회가 미적거릴 경우 시택처럼 주민발의안을 내년선거에 상정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조정위원으로 위촉된 사완트 의원은 내년 4월초에 나올 조정위원회의 초안을 검토하고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주민발의안 상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머리 당선자는 조정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스페이스니들의 공동소유주인 하워드 라이트 3세와 서비스근로자 국제노조(SEIU)의 데이빗 롤프 지부장을 위촉했다.
한편, 인슬리 주지사는 시택 시의회가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법을 발효시킨 19일 “이제는 도시별이 아닌 주 단위의 최저임금 인상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상목표선이 어느 정도일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슬리 주지사는 “종업원 임금을 인상해주면 그들도 포드 차를 산다”는 헨리 포드의 말을 인용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그만큼 주 경제도 윤택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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