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0일 오리건주 펜들턴 인근 84번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캐나다 밴쿠버 미주여행사 소속 관광버스 교통사고와 관련해 한인 12명이 오리건 주정부와 해당 여행사를 상대로 7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의 스캇 팍스 변호사는 사고버스에 탑승했던 한인 피해자 12명을 대리해 오리건주 우마틸라 카운티 법원에 미주여행사와 오리건주 교통부를 상대로 총 7억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 23일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12명은 소장에서 미주여행사의 운영과실과 함께 오리건 주정부와 주 교통부가 사고 발생지점에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장벽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유지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 12명 중에는 한국에서 밴쿠버로 조기유학을 왔다가 변을 당한 김유민(12)양과 밴쿠버 한인 문석민(55)씨 등 당시 사고로 사망한 한인 2명과 부상자 10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8박9일 일정으로 LA를 거쳐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등 미 서부지역 을 돈 뒤 밴쿠버로 귀환하던 사고 버스는 오리건주 산악지역을 지나다 추락, 전복돼 사망자 9명과 부상자 38명 등 47명의 사상자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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