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미여성회 2013년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
신임 회장에 박정숙, 이사장은 이정수씨 유임
다문화 결혼여성들의 모임인 워싱턴주 한미여성회(WA-KIMWA)가 내년에는 박정숙 신임 회장과 이정수 이사장 체제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한미여성회는 지난 14일 페더럴웨이 트윈 레이크스 골프장에서 송년회 및 이취임식을 갖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2014년 회장단과 이사장단의 출발을 축하했다.
신임 박정숙 회장은 “지난 1년간 협회를 잘 이끌어 온 이계숙 전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 전회장의 발자취를 따라 2014년에도 한국 다문화 가정에 대한 후원을 강화하고 회원들을 배가하는 1년이 되도록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2~3세들에게 한국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계획해 나갈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수 이사장은 “지난해 개인적인 일로 이회장을 많이 돕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회장단이 계획하는 행사에 이사진이 적극적으로 돕자고 이미 다짐한 바 있다”며 “한국 다문화 가정 후원과 노숙자 지원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미여성회는 지난 2006년 창립된 이후 현재 14개국에 34개 지회를 두고 5,000여명의 회원을 포용하는 단체로 급성장해 왔다. 한국의 다문화 가정 후원과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미여성회는 특히 지난 2012년 한인사회에서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을 즈음 갈라졌던 두 단체가 하나로 통합하면서 한인사회의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회원들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노 연주, 색소폰 연주 및 라인댄스 등의 공연이 펼쳐 지며 시종일관 가족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한미여성회의 출발점이었던 리아 암스트롱 고문은 이날 “국제결혼 여성이 50만명에 이르고 남편과 자녀들까지 합하면 200만명에 이르는 친한파가 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못할 일이 없는 우리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년간 수고한 이계숙 회장과 이정수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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