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S-NW, 교육기금 모금 및 교사 사은회 성황
차기 회장에 고영란…이민노 이사장은 유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NAKS-NW, 회장 정다운)가 올해도 연말 모금행사 및 사은회 행사를 통해 1만 3,000달러를 모았다.
협의회는 지난 14일 타코마의 아시아-태평양 문화센터(APCC)에서 2013년 교육기금 모금 및 교사 사은회’를 열고 2세들 교육에 헌신한 일선 한국학교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다운 회장과 이민노 이사장은 2세들의 한국어 교육 및 정체성 확립에 힘써온 일선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국어 교육은 우리 2세들이 주류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치 있는 일로 한인사회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의회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최지혜 교사를 비롯해 36명의 한국학교 장기근속교사들을 표창하는 한편 오세영 직전 이사장, 정다운 회장, 이현숙 이사 및 문혜숙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모금행사에서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1,000달러를 기부했고 시애틀총영사관도 500달러의 기금을 전달하는 등 한인단체들이 십시일반 기부에 참여했다.
워싱턴 음학협회 회원 김도희씨와 구광석씨가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고,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전수혁 군이 수상작인 ‘나의 꿈’을 낭독했으며 워싱턴대 한인학생 동아리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김칠곤 목사(크로스로드 교회 담임)는 ‘사랑으로 심장을 키워라’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으로 올바른 교육을 강조했고,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를 불러 일선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협의회는 2014년 이민노 이사장과 고영란 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10월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임된 고 신임 회장은 “후세들을 올바로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교육을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당당히 세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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