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요설 장학금 수상자들, 뛰어난 작품성 큰 박수
수상작 1월4일까지 벨뷰 팩토리아 몰 전시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회장 정미호)의 제2회 ‘남궁요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인 학생들의 창작성과 작품성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14일 낮 벨뷰 팩토리아 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 학생들은 출품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눈을 감았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잔상, 청소년기의 억압과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정밀 묘사를 통해 실제보다 더 세밀하게 보이는 신발 등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영언(타코마 찰스 라이트아카데미 11학년)군과 박신영(벨라마인 프렙스쿨 12학년)양이 ‘남궁요설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미셸 조(벨뷰고교)양이 시애틀 총영사상, 전한나(이사콰 스카이라인고교 12학년)양이 미술인협회상 받았다. 또한 이사라ㆍ미셸 선ㆍ이예은ㆍ제인 문ㆍ학 도ㆍ이유리ㆍ조슈아 리군 등 7명이 참가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인 모니카 남궁씨는 “남궁 선생께서 현재는 하늘나라에 계셔 이 자리에 오시지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의 작품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보시면서 큰 박수를 보내고 계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송영완 총영사도 “나에게 한가지 재능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림 그리기를 택할 것”이라며 “더욱 더 예술에 정진해 한국과 미국을 빛내는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술협회 정미호 회장도 “남궁요설 선생님의 장학금에는 한인 미술학도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가득 담겨져 있다”면서 “남궁 선생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미술 공부에 더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수상작품들은 내년 1월4일까지 벨뷰 팩토리아 몰 안에 전시돼 한인뿐 아니라 주류인들에게도 한인 미술 꿈나무들의 재능을 자랑하게 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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