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위 첫 정부포상…노지영양 재외동포문학상
내년부터 영사관서 공인인증서 발급 추진
워싱턴주의 대표적 한인기관인 대한부인회(이사장 종 데므런, 회장 미셀 박)와 이준성 전 오리건 한인회장이 한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송영완)은 12일 저녁 코앰TV 공개홀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2013 송년행사를 갖고 올해 추진했던 업무와 내년도 업무 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한국정부 포상자에 대한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부인회는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았으며 한인사회를 벗어나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며 노약자 등에 대한 홈케어 사업은 물론 노인 아파트 건설 등 정부기관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시 개인으로는 최고의 상을 받은 이준성 전 회장은 오리건 한인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 등 미주지역에서 봉사를 해왔으며 9ㆍ11테러 발생 당시 450만 달러, 한국 태풍피해 성금 150만 달러 모금 운동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 4년간 몬태나주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선거에서 보즈만 시의원에 당선된 이이호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선거에서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소방국 커미셔너로 당선된 조용석씨도 참석해 한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송영완 총영사는 총영사관의 한인 2세 직원인 랠리 김씨에 ‘우수 직원상’도 시상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할 정도로 근면 성실해 영사관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있다.
올해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노지영양과 노양의 어머니인 노옥남 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회장이 교장으로 있는 느티나무한글학교도 상을 받았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은 내년부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 은행들을 온라인으로 이용 할 때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직접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운전면허증도 시애틀영사관에서 직접 발급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지 못해 말소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의 사건사고 통계자료도 발표됐다. 올해 모두 8명의 한국인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고, 한국 국적을 가진 한인 27명이 미국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각종 범죄로 수감됐다. 이들 중 9명은 현재도 수감중이라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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