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씨 외에 행정전문가 리니커도 부시장에
블룸버그 뉴욕시장 참모장도 영입
내년 1월 취임하는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 당선자가 11일 발표한 참모진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리 시장에 이어 서열 2위인 부시장 자리는 당초 한 명이었으나 내년부터 두 자리로 늘어나 이 가운데 대외 담당 부시장으로 한인 김혜옥(37)씨가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머리 시장을 보좌하며 시 내부 행정을 총책임질 대내 담당 부시장은 베테랑 행정전문가인 안드레아 리니커가 맡게 됐다. 그녀는 1980년대 벨뷰시 매니저로 일했고, 이후 타코마 항만청장, 시택항만청장, 워싱턴주 생태국장 등을 지냈다. 워싱턴주 내에서 30년 이상 각종 행정직을 섭렵한 전문가로 사실상 은퇴상태였지만 머리 당선자가 다시 행정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니커는 머리 시장의 취임과 더불어 시애틀시의 행정기반을 다져준 뒤 후임자가 결정될 때 물러난다는 조건으로 부시장 자리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옥씨를 포함해 두 명의 부시장 연봉은 17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인선에서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블룸버그 뉴욕시장 참모장 출신인 로버트 펠드스타인이다. 머리 당선자는 새로운 조직인 ‘정책수립 및 혁신국’의 국장으로 펠드스타인을 임명했다.
머리 신임시장은 또 시애틀시의원 출신이며 시애틀 커뮤니티 경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티나 포드로도우스키를 경찰개혁 및 시애틀경찰국장 인선 책임자로 임명하고 시애틀 시의회 핵심 참모인 벤 노블에게는 시 예산국장을 맡겼다.
머리 시장 당선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모로 영입하기 위해 현 마이크 맥긴 시장에 비해 참모들의 연봉을 최고 40%까지 인상했다. 참모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교통국장으로 임명된 고란 스파만으로 17만6,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수잔 코스키 인력국장이 17만5,000달러로 2위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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