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미연합회, 인구센서스 자료 분석
▶ 1970년 7만에서 2010년 142만여명으로 캘리포니아 35%·뉴욕주에 11% 거주
한미연합회가 16일 인구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지난 40년간의 한인 인구변화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앤디 유 4.29 분쟁조정센터 디렉터와 제리 웡 연방 센서스국 서부지역 담당 국장, 다니엘 곤잘레스 한미연합회 센서스 정보센터 인턴,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한인 인구가 지난 40년간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미연합회(KACㆍ사무국장 그레이스 유)가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40년간의 인구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당시 센서스에 등록된 미주 한인은 7만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 센서스에서는 한인 인구가 142만3,784명으로 나타나 40년 새 20배 이상 한인 인구가 증가했다.
1970년도부터 10년씩 간격으로 조사된 인구센서스 결과를 보면 1970년에서 80년까지 10년 새 한인 인구는 28만7,393명이, 1990년에는 1980년에 비해 44만1,456명이 늘어나는 등 급격한 한인 인구 증가세가 나타났다.
2000년 센서스에서는 27만8,023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증가세가 주춤한 듯했으나 2010년에는 다시 34만6,912명이 불어나 한인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인구 증가가 급격히 이뤄졌던 시기는 지난 1970~80년으로 이 기간 무려 411%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1990년 124%를 기록한 후 2000년 35%, 2010년 32%로 안정을 찾고 있다.
400%를 넘겼던 한인 인구 증가율이 1990년대에서 2000년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 때문으로 분석됐다.
앤디 유 KAC 4.29 분쟁조정센터 디렉터는 “1990~2000년은 한국 경제가 팽창하던 시기여서 한인 이민자 증가폭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인구센서스 당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캘리포니아에는 전체 미주 한인 인구의 35%가 거주하고 있으며 11%는 뉴욕주에는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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