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조기 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프린스턴과 예일을 비롯, 코넬, 펜실베니아대가 16일 일제히 조기 합격자를 통보하면서 아이비리그의 조기 전형이 1차 마무리됐다.

이 날 프린스턴대는 올해 3,854명의 조기전형 지원자 가운데 714명이 합격해 1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18.3%보다 소폭 높아진 것이다.
같은 날 예일대도 4,750명의 지원자 가운데 15.5%인 735명을 조기 합격시켜 전년도 14.4%보다 합격률이 높아졌다.

지난 12일 조기 합격자 통보를 한 컬럼비아대와 코넬 및 펜실베니아 등 아이비리그 중 3개 대학이 16일까지 조기전형 합격자 현황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5개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올해 조기 합격자수는 총 3,493명으로 지난해 3,263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합격률이 높아진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는 전년도보다 3%포인트 오른 21%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예일도 14.4%에서 15.5%로 올랐다. 현재까지 5개 아이비리그 중 합격률이 낮아진 곳은 29.5%에서 28%로 떨어진 다트머스 칼리지가 유일하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