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텅빈 스태디엄서 매닝 시즌 최고 졸전
▶ 마이애미는 뉴잉글랜드 잡고 막판 추격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3)이 뉴욕 자이언츠 수비수 저스틴 터크(91)의 태클을 피해 내달리고 있다.
’23 대 0’ 뉴욕 자이언츠가 수치스런 점수로 시애틀 시혹스에 대패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관중의 4분의 3 이상이 비어있는 메트라이프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시애트과의 홈 경기에서 한점도 내지 못하고 무릎을 끓었다. 와일카드를 거뭐진 시애틀은 12승2패,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 자이언츠는 5승9패가 됐다.
올시즌 2경기만 남겨둔 자이언츠는 2012년 이후 22게임중 절반이 넘는 14경기에서 패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자이언츠의 경기는 졸전이었다. 형님인 페이튼 매닝이 덴버 브롱코스로 옮겨 11승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팀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공헌하고 있는 반면 동생인 엘리 매닝은 이날 커리어 최고 기록인 5 인터셉션의 치욕을 맞봐야 했다. 번번이 시애틀 수비진에 막혀 고전을 하는가 하면 러닝 공격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정도로 졸전의 연속이었다.
매닝은 올 시즌 25개의 패스 인터셉션을 당했다. 관중들은 졸전에 실망한 듯 4쿼트 초반 스태디엄을 거의 비울 정도로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매닝은 31번 패스에 18번 성공시키며 156 패싱 야드를 기록 했지만 점수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자이언츠는 4쿼터 중반까지 한번도 시애틀 진영을 넘어서지 못한 정도로 빈공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AFC 이스트 디비전 라이벌인 마이애미 돌핀스에 4점차 덜미를 잡혀 시즌 막판 뒷심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패트리어츠는 이날 돌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0대24로 패했다. 패트리어츠는 이로서 10승4패를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8승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패트리어츠는 경기 종반까지 20대17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듯했다. 하지만 돌핀스는 경기 종반 1분15초 남겨놓고 귀중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 시켜 경기를 역전 시켰다.
이어 공격권을 쥔 패트리어츠는 돌핀스 진행을 압박하며 마지막 득점을 노렸으나 포스 다운까지 가는 브래디의 연속 패싱이 번번히 실패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패트리어츠는 다음주 라이벌인 레이븐스와의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하는 반면, 돌핀스는 약체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디비전의 혼전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 레이븐스와의 AFC 타이틀전에서 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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