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시즌 맞아 북적… 시간초과·장애인주차 잠깐 했다 벌금 일쑤
▶ LA시 단속원 집중 투입, 자바시장 등도 티켓 `주의’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일대 샤핑몰마다 주차난이 심각하다. 그로브몰 일대가 주차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의 대형상가들 마다주차난이 심각하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거리 주차를 하다 티켓을 받는 한인들이 적지 않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놓고 샤핑객과 업주들이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한인타운의 한 대형 샤핑몰을 찾았던 한인 김모(45)씨는 샤핑몰에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곤욕을 치러야했다.
김씨는 “한인타운 샤핑몰 가기가 꺼려질 정도로 주중, 주말 구분 없이 샤핑몰마다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샤핑몰에서 주차를 못해 미터파킹을 하다 결국 시간 초과로 티켓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주차난도 심각하다. 얼마 전 자바시장을 잠시 들렀던 한인 박모(37)씨는 옥외 주차장에서도 주차를 못해 30여분을 기다렸지만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결국 363달러나 되는 불법 주차티켓을 받았다.
박씨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잠시만 차를 주차해 두고 자리를 비운 것인데 가차 없이 티켓을 발부해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LA 시는 12월 들어 대형 샤핑몰 주변 주차단속을 강화해 주단속요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자바시장 경비원인 한인 김모(45)씨는 “연말 샤핑시즌이라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시의 주차단속까지 강화돼 고객들이 티켓을 받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장애인 주차공간을 이용하다 티켓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경비원 김씨는 “주차를 하지 못해 장애인 주차공간에 잠시 주차를 했다 티켓을 받고 화를 내는 고객들도 있다”며 “최근 주차단속 요원들이 상가 내부에서도 주차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샤핑객들 사이에서 분쟁도 늘고 있다.
LA경찰국 관계자는 최근 먼저 주차를 하려다 발생하는 주차장 접촉사고 신고 접수가 많아졌고. 샤핑객들 사이에 언쟁을 벌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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