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새벽 샌클레멘테 10대 운전차량 전복도
7일 새벽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두 동강이 난 차체 모습이 당시의 충격을 보여주고 있다.
음주상태에서 운전자 등 5명이 탑승한 차량이 과속으로 질주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아 현장에서 4명이 즉사하고, 다른 한명은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7일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발생했다.
또 이날 다른 지역에서는 10대들이 운전하던 차량 사고가 잇달아 발생, 연말 청소년들의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OC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900블럭 엘카미노 리얼 남쪽 방향에서 바가스 디아즈(25)가 몰던 BMW3 차량이 갑자기 가로등과 팜트리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렸으며, 충돌 과정에서 차체가 두 동강이가 날 정도로 심한 충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차안에 차고 있던 운전자 디아즈를 비롯해 남성 3명과 여성 한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중상을 입은 24세 여성은 곧바로 미션 호스피털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OC소방국 관계자는 “병원으로 후송된 여성이 위독한 상태이지만,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음주와 과속 때문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이른 새벽 윌밍턴 지역에서는 10대 5명이 탄 차량이 다른 차량과 중돌한 뒤 전복되면서 16세 소녀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랜포 샌타마가리타 지역에서도 역시 5명의 10대 소녀들이 탄 차량이 중심을 잃고 가로수를 들이받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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