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관 주최 파트너십 행사… 양 커뮤니티 60여곳 300여명 참가
▶ 한인업체 홍보부스, 일대일 상담 등 성과
신연성 총영사(왼쪽)와 카를로스 발데라마 LA 상공회의소 부회장이 5일 행사장에 마련된‘엘살바도르 코리도’의 부스를 찾아 커피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 최대 한인 및 라티노 밀집지역인 LA에서 한-라티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공존공영’이란 목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코트라 LA 무역관(관장 박동형)은 5일 LA 다운타운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한인 및 라티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리안-라티노 파트너십 2013’(이하 KLP 2013) 행사를 가졌다.
코트라 LA와 LA시가 공동 주최하고 LA 총영사관,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니 박), 라티노 비즈니스 협회(LBA), 리저널 히스패닉 상공회의소(RHCC) 등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LA 국제공항(LAX), LA 항만, 농심 아메리카, 오뚜기 아메리카, 하나시스 아메리카, 엘살바도르 비즈니스 코리도 등 60여개의 한-라티노 단체, 정부기관, 사업체 관계자 등 모두 33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인-라티노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에 이어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LA가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를 잇는 무역 중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상생을 위해 양 커뮤니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비디오를 통한 축사에서 “한인 및 라티노 경제인들이 LA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KLP 2013 행사가 한-라티노 교류확대의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는 달리 네트워킹 위주의 이벤트에서 벗어나 150여건의 한-라티노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고 양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업체 및 기관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라티노 업체들은 한국 식품, 화장품 및 소비자 가전제품 분야에 관심을 보여 향후 이들 분야에 대한 한-라티노 업체 간 큰 성과가 예상된다.
박동형 코트라 LA 무역관장은 “LA 카운티에만 라티노 인구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한국 지상사들도 라티노를 대상으로 신규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는 등 한-라티노 간 비즈니스가 점차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KLP 행사를 향후에는 한-라티노 간 전문상담회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카를로스 발데라마 LA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사회로 ‘한-라티노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란 주제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테오칼티체(Teocaltiche) 시내에 단일규모로는 멕시코 최대인 6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봉제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한인 의류업체 ‘베니핏 어패럴’(Benefit Apparel)의 이강욱 대표, 후안 히메네스 테오칼티체 시장 등이 발표자로 나와 멕시코에 공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로컬 한인업체-멕시코 정부 간의 협력과정 등을 상세히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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