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70% 파격 디스카운트에 푸짐한 경품 증정… 선물세트도 다양
연말 특수를 노리는 한인 화장품 업계가 세일폭을 늘리고 풍성한 무료 선물로 연말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한인 화장품업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타운 내 한인 화장품 전문점들도 대대적인 세일과 무료 선물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말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최대 대목 중 하나다. 향수와 화장품세트 등이 부담 없이 주고받고 만족도가 높은 선물로 각광받으면서 최근에는 남성 고객과 남성용 제품 카테고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일부터 ‘크리스마스 환상세일’을 시작한 제이타운은 올해 남성용 향수 세트와 애프터 쉐이브 할인품목을 대폭 늘렸다. 페라가모와 불가리 불루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골라 향수와 애프터쉐이브, 샴푸 등의 세트를 30~50달러선의 가격대로 마련했다. 애프터 쉐이브 로션과 스킨은 프라다, 몽블랑, 불가리 등의 100mℓ 제품도 20달러대로 가격을 낮췄다. 여성용 향수와 명품 화장품도 최대 70%까지 할인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았다.
제이타운의 제니 양 매니저는 “7월과 12월에 각각 한 달씩 일 년에 단 두 번 세일을 하는데 12월 세일이 7월보다 매출이 60% 이상 높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본인을 위한 것보다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S 향수는 시슬리와 라프레리 등 명품 화장품을 전 품목 40% 할인한다. 특히 올해 가장 인기 상품은 한국에서 ‘고소영 핸드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영국산 ‘크랩트리 앤 에블린’ 핸드크림 세트. 핸드크림 3종 세트에 15달러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귀국선물과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팔레스뷰티 한남체인점은 저렴한 한국산 화장품 세트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구입 금액별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 한방 기능성 화장품 선물세트를 10달러부터 40달러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했다. 연말 단체선물로 인기가 높은 고급 비누세트도 귤비누, 한방비누, 허브비누 등 다양한 종류가 1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양면거울을 무료 선물로 제공한다. 구입 금액별로 파우더 폼클린징, 수분마스크 10장, 크리스탈 스파 입장권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최대 50% 할인가를 적용한, 다양한 선물용 기획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 코스메틱 월드는 ‘통 큰’ 무료 선물도 마련했다. SK-II 250달러 이상 구입 때에 스와로브스키 루비 목걸이를 선물한다. 매장 내 전 제품 59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돋보기 기능을 갖춘 휴대용 거울에 달팽이 성분을 함유한 고급 핸드크림도 무료로 증정된다.
코스메틱 월드의 모니카 윤 매니저는 “경기가 워낙 안 좋은 데다 연말에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가격을 넘어 보다 색다른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지난해보다 저가 기획 상품을 많이 구성했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평소보다 샘플도 듬뿍 얹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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