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년전쯤 일 입니다. 제가 시카고에 살때인데 연합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초청 강사로 송명희 시인이 오게 되었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해서 거동과 발음이 편하지 않은 분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그분의 찬양시를 사랑해서 연합집회에 모신 것입니다. 사회자가 그분을 소개하고 그분은 연단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같으면 몇초만에 걸어 나올거리를 그분은 한참을 걸려서부축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한…걸…음…한…걸….음 이렇게 나와서는 연단에 섰습니다. 그리고는 힘들여서 발음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하하…..ㄴ…ㄴ….나….니….님은 (하나님은) 그리고는 다시 온힘을 다해 말을합니다. 다다당당당…ㅅㅅㅅㅅ시시신신으으을(당신을) 도대체 무슨말을 하려고 저러나 하고있는데 드디어 마지막단어가 그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말은 “사랑합니다!”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힘들여 자기자리로 돌아 가는것이었습니다.
그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눈물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하늘을 바라 보았지만 주루룩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옆을보니 옆에 분도 울고 계십니다. 뒤에서도 쿨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렇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저는 감격에 울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감동이 밀려오게 할수있을까? 그짧은 한 마디의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하다가 그분이 가사를 지은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나”라는 노래인데 가사가 이렇게 됩니다. “나 가진 재물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것 갖게 하셨네!”그가사를 들으면서 그의 간증이 주는힘의 원천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할 여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송명희 시인, 재산도 없고 학벌도 없고, 건강도 없고 행복한 가정도 없지만 남이 갖지 못한 것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입니다. 그 남이 갖지 못한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자기를 자기로 만들어 주신 창조주와 부모님께 감사하는마음, 주변에 자기를 돌보아 주는 이들을 축복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전달 될 때 나도 행복하고 주변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마음속에서 감사가 넘쳐나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적셔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재산도 있고 가족도 있고 건강도 있는데 마음에 불평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행하게 삽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깍아내리고 욕하면서 비난합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속에 감사가 없습니다. 찬양이 없습니다. 주변사람들을 축복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인류가 저지른 원죄를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를 따 먹은것”이라고 말합니다. 선과 악을 안다는 것은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것이 아니고 좋고 나쁜것을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덜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배우자가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 자기 자녀가 다른 집 자녀만큼 훌륭하지 못하다, 자기 목회자가 다른 유명한 목회자 보다 못하다, 자기 교회가 다른 큰 교회 보다 못하다고 불평하는 것이 선악과를 먹은 증상입니다. 그 반대로 우쭐대는 것도 역시 심한 증상입니다.
내가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부터 다시 생각할 일입니다. 나는 완전하신 하나님이 만든 훌륭한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송명희 시인이 하나님을 공평하다고 고백하는데 내가 불평할 일이 아닙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외부 조건 속에서가 아니라 내 안에서 감사를 찾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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