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교수능력평가, 92% 합격 주정부 교육개혁 성공적
92%의 매쓰 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만족스러운 등급의 교수능력 평정 결과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주 정부의 교육 개혁 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었다. 매쓰 주 정부가 연방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두 213개 주내 공립학교 교육구의 37,940명의 교사들과 학교 행정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수능력 평가에서 대상자의 92%가 통과 등급의 판정을 받았다.
만족할 만한 기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대상자는 전체 중 고작 1%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결과에서 가장 관계자들의 구설수에 올랐던 부분은 교직원들의 능력 평가에 학생들이 치른 평가고사 결과를 즉각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한 것이었다. 매쓰 주에서는 2015년까지 학생들의 학력평가고사 결과를 교사의 교수능력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첼 체스터 주 교육부 장관은 “첫 번째 교수능력 평가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주내의 교육구들에 주 정부가 내린 이번 평가에 대한 지침은 전체 스탭 중 50% 이상의 인원에 대한 평가였는데 어떤 교육구에서는 60% 이상의 스탭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고 스프링필드와 하들리 같은 타운의 경우 훨씬 높은 비율의 교직원들을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직원 능력 평가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Race to the Top (정상을 향한 경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구되는 평가였고 주 정부는 모두 2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내 공교육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목적 중 하나로 실시되었다.
세부를 보면 전체 평가 대상자들 중 85%가 ‘proficient(능숙, 능통)’ 단계에 포함되었고 7%가 ‘exemplary(모범)’ 등급을, 7%는 ‘needing improvement(개선 필요)’ 등급을, 그리고 0.6 %만이 ‘unsatisfactory(불만족)’ 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은 교사들이 지침에 따라 스스로 수업목표를 설정하게 했고 평가단은 예고 없이 교실을 여러 차례 방문해 수업 진행상황을 참관하며 평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정부의 이번 평가 주목적은 ‘전문적이지 못한’ 교사를 가려내는 것으로 주로 경력 3년차 미만의 교사들의 경쟁력 측정에 그 촛점이 맞춰졌었다.
이번 시스템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3년 동안 부족한 교사들에게 개선의 기회를 주다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별해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매쓰 주 서부의 중형 사이즈 도시로 전체의 82%인 모두 2,213명의 교직원이 평가 대상이었던 스프링필드 시의 경우 전체 평가 대상자들 중 11.7%가 ‘매우 우수’ 등급을, 74.8%가 ‘능숙’ 등급을, 그리고 11.9%가 ‘개선 필요’ 등급을 각각 받았으며 1.5%는 ‘불만족’ 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교사들의 가장 큰 의문점은 교사 능력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것과 연방정부가 새로 제정한 ‘공통 핵심 커리큘럼’에 기준을 둔 교재 사용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국적인 형태로 실시되는 평가고사에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 가정 출신 학생들도 무조건 포함되고 있다는 점 등이었다.
연방정부의 규정은 앞으로 3~5년 안에 일률적으로 이 모든 내용들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새로운 평가기준에 맞게 교직원들이 2년 내에 평가를 마쳐야 한다는 점도 교사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로 밝혀졌다. 교사들은 모든 교육구내에 동일한 기준에 맞춘 준비가 끝났을 때부터 평가가 이루어져야 공정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야심찬 비전에 따라 새롭게 개혁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매쓰 주의 공교육 현장에 앞으로 5년 이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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