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 비치 고교 졸업생들에 ‘13년차 약속 장학금’
사우스 시애틀 커뮤니티칼리지 프로그램 확대
시애틀 일원에서 빈곤층 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 가운데 하나인 레이니어 비치 고교 졸업생들이 내년부터 1년간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사우스 시애틀 커뮤니티칼리지(SSCC)는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13년차 약속 장학금 프로그램’에 클리브랜드 및 치프 시앨스 고교에 이어 레이니어 비치 고교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년차’는 초중고 12년에 이어 대학 신입생인 13년째 해를 의미한다.
연간 약 35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상 대학에 진학 못하는 졸업생들에게 약 5,000달러의 SSCC 1년 학비를 면제해 준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학생들에겐 학교당국이 펠그랜트 등 각종 연방 및 주정부 장학금을 알선해주며 부족분은 13년차 약속 장학금으로 보완해준다.
클리브랜드 고교는 지난 2008년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후 통상적으로 절반 미만이었던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거의 3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대학 진학률이 47%였던 레이니어 비치 고교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드웨인 차펠 교장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SSCC의 엘리자베스 플루타 부학장은 내년 학년도의 13년차 장학금 수혜자가 125~130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가운데 레이니어 비치 졸업생들이 25명 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니어의 내년 졸업예정자는 100여명이다.
플루타 부학장은 대학 1년을 무료로 공부한 프로그램 수혜자 중 약 60%가 2학년 공부를 계속한다며 일반학생들의 45%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