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마저 격파…지휘봉 잡고 5승1패
▶ 흔들리던 USC, 23위로 AP 랭킹에 복귀
에드 오저런은 USC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은 뒤 무너져가던 팀을 완전히 되살려내며 정식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USC 풋볼팀의 레인 키핀 감독이지난 9월29일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뒤 지휘봉을 잡고 팀을 5승1패의 전적으로 이끌며 USC(8승3패)가 다시전국랭킹에 진입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에드 오저런 감독대행이 USC의 감독 자리를 원한다는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저런 감독대행은 18일 ESPNU채널 프로그램 ‘CFB 데일리’에 출연한 자리에서 “난 USC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 못박아 말했다. 오저런은“감독이란 자리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직책이다. 꼭 USC 감독이 되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모든 트로잔 패밀리가 감독에게 원하는 것을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저런은 키핀 감독 경질 후 흔들리던 USC 팀을 맡아 팩-12 리그전적 5전 전승을 포함, 5승1패를 기록하며 USC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
USC는 지난 16일 벌어진 지난주 랭킹 4위 스탠포드와의 경기에서 USC의 20-17 승리를 이끌었고 USC는 이승리를 발판삼아 이번주 AP b전국랭킹에서 23위로 랭킹에 복귀했다. 오리건을 꺾고 팩-12 타이틀은 물론 내셔널 챔피언의 희망까지 키워가던 스탠포드는 이 패배로 시즌 2패째를 당하며 내셔널 타이틀의 희망이 완전히 날아간 것은 물론 팩-12 북부지구에서도 오리건에 선두자리를 내줘 로즈보울 진출 꿈에도 치명적인 타격을입었다.
오저런 감독 대행의 지휘아래 USC가 기대이상의 상승 가도를 달리며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공석으로 남아있는 USC의 차기 사령탑 선임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USC는 전국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됐고 지난주엔 NFL 덴버 브롱코스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잭 델 리오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오저런의 USC가 선전을 거듭하면서그가‘ 대행’ 꼬리표를 떼어내고 완전히 USC 지휘봉을 잡게 될 가능성도높아지고 있다. 특히 USC 선수들은오저런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USC는 오는 2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오는 30일 크로스타운 라이벌 UCLA(8승3패)와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격돌하는데 만약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팩-12남부지구 챔피언으로 팩-12 챔피언십게임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USC가 오저런을 외면하고 다른 인물을 차기 사령탑으로 앉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