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터보에어사가 최근 롱비치에 2,000만달러를 투입 최신 시설의 본사를 신축했다. <박상혁 기자>

세계적인 상업용 냉장고 생산업체인 한인운영 터보에어사(대표 브라이언 김)가 최근 롱비치에 2,000만달러를 들여 2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초현대식 본사 사옥(4184 Conant St. Long Beach)을 신축, 입주했다.

이 본사에는 텍사스, 한국, 중국의 생산공장과 미국 내 12개지사, 7개 해외 계열사를 총괄하는 본부와 제품 R&D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미국 내 상업용 냉장고 업계에 무려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터보에어사는 지난해 미 최대 편의점 체인인 7-일레븐과 대형 약국 체인인 CVS 등과 잇달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화제되기도 했었다.

터보에어사는 R&D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 스타’ ‘CEC 인증’ 등 절전형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터보에어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 ‘디지털 에너지 제어장치’는 냉장고의 핵심인 컴프레서 사이즈를 줄이지 않고도 평균 25~30% 전기료를 낮춰주고 냉장고 수명도 연장해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생산라인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불량률이 업계 평균인 7~8%보다 훨씬 낮은 2%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터보에어의 최대 강점. 이로 인해 워런티 기간도 2~3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어 고객들로부터 큰 만족을 얻고 있다.

한편 터보에어사는 중국 청도 공장에 이어 지난 2009년에 한국 3대 가전업체인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상업용 냉장고 사업부문을 인수, 광주에 대규모 생산설비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2년에는 텍사스 달라스에 26에이커 부지에 대형 생산공장을 설립해 미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