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왕초보’지만 작은 예술가 꿈꾼다
▶ 가을학기 12월 7일까지 수업
밀피타스 뉴비전교회(담임 이진수 목사)에서는 배움과 취미 생활을 통해 삶을 풍성하게 하는 열린학교가 열리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을학기는 지난 9월 16일 시작하여 오는 12월 7일까지 열린다. 이 글은 뉴비전교회 열린학교 우광숙 팀장이 열린 학교의 즐거움에 대해 사진과 함께 보내온 것을 게재한 것이다. <손수락 기자>
밀피타스에 있는 뉴비전교회(담임 이진수 목사)에서는 열린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열린학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취미교실’프로그램으로 봄, 가을 학기로 열리며 주중 오전, 오후로 나뉘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열린학교에는 100여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음악, 미술 등 취미활동을 하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을 이제는 용기내어 시작해 보는 것이다. 모두가 ‘왕초보’ 이지만 작은 예술가가 되어 보기로 하고 노력하고 있다.
뎃생 수업을 듣는 산호세에서 온 ‘부부’는 서로의 자화상 그린 것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참 행복한 모습이다. 손자를 돌보는 팔로알토에서 오신 분은 ‘산수화’ 수업을 듣기 위해서 딸에게 일주일에 하루는 쉬겠다는 선언을 하셨다고 한다. 열린학교에서 3년째 배우는 그분의 산수화 실력은 훌륭하다. 바이올린을 배우는 산호세에서 오시는 목사님 사모님은 어찌나 열심이신지 가르치는 선생님이 감동을 받을 지경이다. 나이들어 겁이 나는 컴퓨터도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쉽게 잘 가르쳐주고 있다. 쉬운 노래를 하며 기타를 쳐보고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에 학생들은 쉽게 기타를 배우며 행복해한다.
플룻수업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선생님처럼 학생들이 온화한 소리로 선생님의 성품을 닮아간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서양화 선생님의 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미술대학에 다니는 것 같은 즐거운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학생들 모두 멋진 화가이다. 예쁜 헝겁을 모아 신기한 작품을 만드는 퀼트 수업에는 아기자기한 행복이 가득하다. 이번 수업에는 아담한 타운을 만드는 ‘행복한 마을’을 꿰메고 있다. 나만의 보석을 만드는 주얼리 수업도 있다. 손수 만든 목걸이를 선물하면 받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포근한 감동을 받아 기쁨의 미소를 지을 거에요. 응급처치를 배우는 수지침 시간도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의 모습을 담는 사진반은 작품을 찍어보느라 열심이다. 일상의 모든 것이 사진으로 작품이 된다. 한국의 전통 악기인 장고도 배우고 고전 무용 ‘아리랑’을 부채를 가지고 배워보는 수업에는 굳은 몸의 학생들이지만 나름대로 무용수의 기질이 엿보인다. 이렇게 여러 가지 수업을 끝내면 액자에 작품을 넣어 12월~1월 2달 동안 작품 전시를 하게 된다. 여러 수업에서 배우며 완성된 작품들은 어느 대단한 작가 못지 않은 순수하고 깊은 감동을 전한다. 작품 전시는 뉴비전교회에서 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내년 봄학기, 가을학기에도 열린학교 수업은 계속된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만들어보며 보람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
뉴비전교회 퀄트클라스 학생들이 이광희 교사 지도로 배우기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