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다운 패스 4개… 카우보이스와 혈전끝 51대 48로 승리
노장의 질주는 계속됐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자리를 옮긴 페이튼 매닝의 덴버 브롱코스가 토니 로모가 이끄는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치고받는 혈투 끝에 51대48로 누르고 승리했다. 브롱코스는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거침없는 패스와 러싱 공격이 쉴새없이 반복되는 난타전이었다. 하지만 신예 로모의 뼈아픈 실수가 노련한 노장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매닝은 이날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앞세워 카우보이스를 압박했고 로모 역시 질세라 506야드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늙은’ 브롱코스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이날 로모의 패싱은 달라스 역사상 첫 500야드 이상 던진 기록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저지른 한번의 패싱 실수가 뼈아픈 패배의 쓴맛으로 되돌아 왔다.
48대48의 팽팽한 접전 속에 공격권을 넘겨받은 달라스. 쿼터백 로모가 던진 공이 브롱코스 대니 트레바산의 품에 안기면서 귀중한 공격권을 잃은 것과 동시에 역전의 빌미를 헌납하는 중대한 실수를 낳고 만 것이다.
브롱코스의 3점짜리 킥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51대48. 승리의 기쁨은 브롱코스에게도 돌아가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했다.
이날 양팀의 공격은 각종 기록을 산출해 냈다. 총 공격 야드 1,038 야드를 주고받으며 1970년 NFL과 AFL이 합쳐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받은 팀은 신시내티와 크리블랜드의 2004년 경기로 브라운이 58대48로 승리하면서 양팀의 점수 합산은 무려 106점이나 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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